[용접기사]국제용접학원 4주차(필기 및 비드쌓기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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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필기수업이 얼마남지 않았다.(9월 11일 부로 종료)

아침마다 작업복 갈아입고 불때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이 복잡해진다.

요즘드는 생각은 이게 내 평생 벌이 직업이 될까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잘하는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돈 벌이로 평생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원장은 다들 잘하고 있다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학원에서 배운 기술만으로 현장에 나가서 실 용접을 해 물건을 만들 수 있지는 않을꺼라는게 내 생각이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여긴 임금이 더러 짜다.

당장 친구 인맥을 이용해 낙하산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가면 약 월 400~500 가량 받을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타지 생활을 해야한다는 단점과 100세시대를 생각해 근 70살이 넘을 때 까지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요즘 밤 잠을 설친다. (사무직이다.)

남들은 "기술을 배워야한다.", "Tig 기술만 배우면 어디가서든 밥 먹고산다." 라고 하지만 내가 봐 온 현실은 다르다. S급 용접사도 인맥이 없으면 일을 못해 노는 곳이 이쪽 업계이기 때문이다.

하... 고민이 참 많아 진다.

국제용접학원 오전(기능사 필기)

언제나 산뜻하게 기능사 이론 수업을 진행하였다. 기관에 통보한 공식적인 수업내용은 도면 해독이지만 차후 학생들의 취업관련을 위해서라도 기능사 자격증이 중요하므로 도면 해독과 더불어 좀 더 기능사 필기 수업에 집중 하였다.

참 고등학교 때는 이런 공부가 정말 싫었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공부가 참 재미있어진다. 그만큼 나는 현장과 맞지 않은 건가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 (어릴땐 현장에 나의 적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쩝.)

수업은 하진 않지만 책은 제공되었다. NCS 책을 가끔 들여다 보는데 이 책은 잘 만든 것 같더라. (나머진 좀 신경 좀 쓰자)

Flat(F), Horizental(H), Vertical(V) 등 우리 기수들은 다들 열심히 하였다.

나는 내 라인에서는 가장 왕초보이자 가장 열등한 사람이라. 최대한 많이 돌려보자는 심정으로 용접 포지셔너(용접다이, 망구다이)에 v클램프 2개를 이용해서 3가지를 동시에 조졌다. 사실 샤이고인물 형님이 그렇게 하길레 나도 따라한거긴 하다.

그냥 뇌를 빼놓고 몸만 존나 돌렸다.

하루에 배정된 시간이 3시간하고 대략 10~15분 가량 떼울 수 있어서 시간이 좀 촉박하다.

그리고 토치가 공냉식이라 많이 하면 빨리 뜨거워 진다. 그래서 좀 빠르게 토치를 움직인다. 그래서 인지 모르겠지만 비드가 좀 불량하다. 나중에는 적게 하더라도 좀 신경써서 지져야겠다.

시험은 9월 6일(금)에 취렀으며 시험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게시판에 대 놓고 게시가 되어 있어서 그냥 올린다.

여기서 빠진건 화살표 꼬리 뒤에 V하나만 추가해주면 된다.

앞에서 올린 사진 및 글을 참고해서 시험내용을 작성하자면 3줄은 F(Flat)으로 3줄은 V(Vertical)로 쌓으면 된다.

혹시 모를 불순물의 제거하기 위해 모재는 깔끔하게 갈아둔다.

원래 갈러가는 걸 엄청 귀찮아 하는데 시험을 위해 자세를 바꿀 때마다 텅스텐 봉을 뽀족하게 갈아둔다.

텅스텐봉은 아크가 나가는 방향에 따라 결을 만들어 줘야하는게 핵심이다.

아 씨발 마무리 크레이터 빔을 쏘고 야스리로 조졌어야 했는데 제출하고 보니 꼭지게 있네 망할

산화도 조금 생겼고 마지막 Vertical 작업할 때 살짝 미끄러져버리는 바람에 아크스트라이커가 생겼는데 이건 뭐 평가점수에 없으니 무시하더라도 내 기준에서는 잘한듯 싶다.

원래 나는 시험에 강한 남자니깐!

좋은 점수를 얻기를 희망하면서 오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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