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시간도 확보할 겸 학원에 대한 후기는 1주일 단위로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2주차까지 비드쌓기를 하고 있고 나 나름대로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용접을 시도해보고 있다.
후진법, 전진법, 왼손, 오른손을 번갈아가면서 용접을 하고 있다. 해보면 알겠지만 후진법은 용접봉 송급이 느린사람은 굉장히 어렵고 전진법은 앞전에 만들어둔 비드에 의해 미끄러져 균형을 잡기가 어려웠다. 특히 지그재그법으로 용접할 때 비드의 걸림 및 미끄러움이 심하다.
결국 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선 8자 위빙법을 배워야하고 8자위빙의 규칙적인 방법이 손에 익으면 눈감고도 할 수 있다는 말이 틀린말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물론 잘못된 위빙법을 사용하면 앞에서 기술해둔 문제점을 그대로 직면하게 됨. 볼록한 비드면에서도 제대로된 위빙을 구사하는 가장 큰 방법은 "토치의 굴림"이다. 이 토치 굴림이 시작되어야 8자 위빙을 시작할 수 있다.
국제용접학원 2주차(오전교육)
오전은 계속 필기이론 수업강의를 진행하였다. 책은 NCS에서 제공하고 있는 가스텅스텐아크용접 장비준비 및 재료준비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용접의 이론에 대해서 많은 기술적인 내용을 참고하고 있어서 나름대로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했다. 안타까운 점은 책에 오타가 좀 있는데 수업을 하는데 있어서는 문제될 건 없었다.
이후 계획과는 다르게 시험을 금요일날 진행하게 되었는데 수업의 문제는 어렵지 않았다. 다만 수업전에 나올만한 것이라고 알려준 부분에서 다 나오진 않았고 어느 부분은 살짝 거짓된 정보를 흘려서 시험문제를 푸는 입장에서 살짝 당황했다.
남은 시간 동안은 앞으로 필기시험을 치러야하는 수강생들을 위한 약간 이벤트성 강의로 기능사필기 이론 수업을 진행하였다. 아시다시피 기관에 제출한 교육과정에 달라서는 안되는 거지만 지금 하는 강의 자체는 필기 시험을 치르는 수강자들을 위한 수업이였고 수강자 대부분이 기능사 이론 수업을 원하였기에 진행되는 수업강의였다.
해당 원장도 기능사 이론수업에 빠삭한 만큼 혼자 독학으로 치뤄야할 수강자 입장에선 수업보단 훨씬 더 더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솔직히 용접기사를 준비하는 나의 입장에서도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였다.
국제용접학원 2주차(오후수업)
오후 수업은 실습수업으로 비드쌓기 수업으로 철판에 반복적으로 비드를 쌓는 것인데 이게 참 어렵다. 원장이 옆에 붙어서 봐주는 것이 좋지만 수업재료인 철판을 옮기는 과정에서 허리를 많이 다쳤는지 최근에 더욱 더 오후 수업에는 보이질 않고 있다. 물론 본인도 허리가 다 낫질 않았다는 표현을 했지만 수강자 입장에서는 조금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우리 기수에는 용접으로 밥벌이를 했던 분이 그냥 단순히 자격증 취득 문제로 수강하신 분이 있어 그분이 부족한 부분을 매꿔주긴 했지만 그분도 치료가 아직 덜 끝난 부분이 있어 이 과정을 수료하더라도 당장 취업전선이 뛰어들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용접 짬밥이 있기에 가르치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으니 우리에겐 어쩌면 용접을 아주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나도 사실 원장보단 그 고+고인물형님(용접발벌이 했던 분)에게 배운것이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올린 비드 사진도 대부분 그 형님이 지적한 부분을 고쳐서 나온 비드들이다.
이후 목요일부터는 아랫보기가 아닌 수평보기를 진행하는데 물이 너무 흐르고 8자위빙도 너무 어려웠다.
너무나 어려웠다. 이건 뭐 답이 없다. 원장님이 앞에서 수강생을 모아놓고 시범을 보이긴 했지만 나는 잘 모르겠더라. 그냥 해보는게 나은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아래쌓기는 위빙법이 개판이라도 어떻게든 하면 되던데 수평은 와 답이 없더라. 다시금 8자위빙을 연습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책상에 줄을 길게 그어서 8자 위빙을 연습을 하는데 나는 위빙을 굴리는게 아니고 한 포인트에서 찍고 찍고하는 방식으로 위빙을 하는 것이였다. 결국 세라믹을 굴리는 것이 아닌 세라믹을 한면에서 밀고 다닌다는 것이였다. 이건 원장이 지나가다 지적한 사항이다. 역시 원장짬밥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닌가 보다.
굴리는 것이 답이다. 계속 굴리자 굴리자.
실습장에서 주의할 곳(탁상그라인더)
모재를 다듬는 공간 옆에 보면 텅스텐을 갈 수 있는 설비가 있다.
근데 왼쪽은 뭔가 맛이 갔는지 자꾸 떨어버린다. 그래서 일까? 바닥에 고정한 나사가 자꾸 떨리는데 볼 떄마다 너무 위험해 보이더라. 마지막 금요일에는 흔들림이 심해서 인지 고정하는 나사가 완전히 풀려 버렸던데 와 이거 사용해도 되는 건지 심히 의심이 가더라.
그러니 국제용접학원을 수강하는 수강자들은 웬만하면 오른쪽 탁상용 그라인더를 사용할 것을 권장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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