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분명히 늦게 잠에 들었던거 같은데 참 귀신같이 일찍 일어나지더라.
아 월요일이구나 학원 가야지
오후에 있을 실무용접 때문에 스트레스 만빵으로 씻고 학원길을 나선다.
국제용접학원 5일차 오전 (장비준비 및 안전보건 시험지)
역시 우리의 원장은 기계마냥 칼 같이 기관에 제출한 시간표 그대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오늘의 수업은 가스텅스텐아크용접 장비준비에 대해 수업을 진행하는데 학원에 도착하니 미리 자리에 책을 올려두었더라. 재미난 사실은 불량으로 제본된 책이 복불복으로 있었는데 원레 배부받았던 학생이 다른 자리에 있는 책을 바꿔치기하면서 지각한 학생이 그 똥을 다 받아 먹어버렸다. 뭐 지각하지 말았어야지 어쩔 수 있나?
근데 잘못 제본된 책은 반품해야되는게 당연하거 아닌가? 참 아이러니 했다.
책을 소개를 잠깐 하자면 이번 책은 장비준비와 재료준비를 하나로 합쳐 제본을 만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2과목이 끝날 때까지 계속 써야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뭐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거 같고 무엇보다 책이 두툼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것 같다.
진행한 내용은 가스텅스텐아크용접 장비준비의 학습 1(용접장비 설치하기), 학습2(보호가스 설치하기), 학습3(용접토치 설치하기) 까지 수업하였고 학습4(용접장비 시운전하기)는 내일 오전에 마져 수업을 하고 바로 평가를 진행한다고 한다.
평가기준은 예고한 것처럼 평가자체크리스트로, 별다른 사안이 없다면 책의 p73~74쪽의 내용을 참고하여 진행할 것을 보인다.
수업을 하다 또 오탈자가를 발견했는데 중간에 있으면 발견을 못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건 첫 페이지 펼치자 마자 있는 거 보니 아예 검토 시도도 안한 모양이다. 책자가 1601050304_18v2인데 이걸 못봐? 교육부님 직무유기 아닙니까?
일단 책을 통한 수업을 마친 후 금요일날 시험을 보았던 시험지를 복사해서 돌려주었다.
근데 나 왜 틀린 거냐?
점심식사(창동국밥)
요즈음 점심식사를 고+고인물형과 동안 고인물형과 같이 먹는다. 오늘은 창동국밥에서 먹었다.
음식은 순대국밥 (9,500원)을 먹었고 맛평을 하자면 맛 없지도 않고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다.
순대 중 하나는 후추를 존나 뿌려서 씹어먹으니 후추 맛이 확 나더라.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건데 딱 그게 걸려 버렸다. 그리고 순대도 4~5조각 이 끝이였던 것 같고 뭐 없었다. 다음엔 안 먹어야지
절대 속이지 않고 '반짝반짝루비72' 님이 하신 말처럼 맛집은 아니다.
더욱 재미난 점은 점원과의 대화인 것인데 내용은 나의 기억 바탕으로 재조립된 것이라 약간 다를 수 있으나 늬앙스는 틀림이 없다.
점원 왈 "고추는 땡초다 우리는 땡초준다."
(왜 쓸때 없이 말하는지 참. 지금도 왜 말했는지 의문임)
나 왈 "아 그래요? 요즈음 다른 곳은 오이고추를 주던데 여긴 아닌가 봅니다."
점원 왈 "오이고추는 잘 먹기 때문에 땡초를 준다."
나 왈 "하하 그렇군요"
음??? 무슨 대화를 한거지???
뭐 그렇다. 이건 거짓없는 사실이다. 참고로 해당 점원은 아래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국제용접학원 오후 (8자 위빙)
하기 졸라 싫은 실습시간이 시작되었다.
금요일날 예고한 것처럼 8자 위빙을 알려주기 시작하셨다. 먼저 강의 통한 이론위주로 수업을 시작했고 내용은 8자 위빙법은 총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는 내용이다.
정말 열정적인 강의 였다.
지그재그법에서 용접봉도 넣어보고 뭐 이것저것 알려주지 않았던 것은 바로 오늘을 위해서 였다.
대부분의 용접토치 운영에 대한 대부분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였다. 현장의 열기는 그만큼 뜨거웠다.
역시 짬에서 나오는 연륜은 무시할 수 없군.
오늘한 위빙법은 8자 위빙법 중 첫번쨰 위빙법으로 조져보았다.
그리고 8자 위빙은 중요하기 때문에 용접봉 삽입은 그만두고 위빙법을 익혀두라고 하였기에 오른손만 죽어라 움직였다.
(오호 지그재그는 연습모드였군)
첫 결과물이 너무 좋았다. 지그재그보다 걸리적 거리는 것도 없었고 왜 용접사들이 8자 위빙법을 쓰는지 몸으로 체득하게 되었다. 그래서 양손으로 돌리기 시작하는데...
으흠 결과는 조졌다. 왼쪽, 오른쪽 손을 다 벌갈아 하니깐 완전 개판이 되었다.
그리고 텅스텐 뺀다고 잘 못 만져 달거진 세라믹 노즐을 만지는 바람에 손에 2도 화상을 입어버렸다.
하... 내일은 좀 더 연습하고 모재를 조져봐야 겠다.
(앞으론 이렇게 자세히 적으니 필기 공부할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해 간단히 적어야 겠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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