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앞서 하지 못한 매연검사 합격과 그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시작해볼까 한다.
현재 작성할 내용은 그 어떤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에서 이야기하는 걸 보지 못했고 지금 현 시점(2024년)에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될 내용이라 재미로 읽는 것을 추천드린다.
다만 이 기준을 지키지 않을 시에는 매연 검사 불합격 또는 부량자 정비사 놈들에게 쓸모없는 지출을 강요당할 수 있으므로 내가 차량지식이 전무하다 혹은 트럭커 중 엔진오일에 돈이 아까워 싼 거 쓰자는 하시는 분들을 위해 해당 글을 작성한다.
매연 검사를 위해 필자가 걸어온 길
- 차량 상태는 1년에 2번씩 불스원샷을 넣은차량
(설, 추석에 뜨는 특가 상품으로 오래된 차량용 가장 세척력이 강력한 제품으로 넣고 다님) - 엔진오일 교환시 엔진코팅제도 따로 첨가 (고급 엔진오일도 넣음)
- 지난 검사시엔 매번 합격하였으나, 회사 이직 후 가까운 거리 운행 증가, 이후 매번 불합격됨
- 매연검사 합격을 위해 정비소 창원 청xx터스에 수리 의뢰
(필자 차량을 듣자마자 수리거부. 타 업체에서 수리 받을 권함 : 매연발생장치로 악명높은 소형 디젤 딸딸차임.) - 몇 몇 정비소에 맡겼으나 하나 같이 말 같지도 않는 가격을 제시함.
(그 땐 전문 수리점을 몰랐을 때 였음.) - 아는 친구 가족 지인으로 중리 모 업체에 맡김.
(가격 195만원) - 그냥 다 갈았으니 합격했다고 생각했으나 근 2년뒤 알게 되었으나 세척 및 청소 그리고 케미컬류 사용하고 그정도 가격 받아감. (주변에 케미컬류가 많았음)
즉, 머 하나 간게 없음.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물어보니 인젝터 갈았다고 그러더니만 타 업체에서 이건 인젝터 간게 아니라 세척한 거라고 함. 씨x놈이) - 2년 뒤 또 다시 불합격이 떠 인터넷 여러가지 케미컬류를 사용해봄.
엔진코팅제류, 엔진트리트먼트류, 숯제거제. 세탄가 부스터제, 냉각수 부스터제 그냥 인터넷에 나와있는 매연합격에 관련된 제품 대부분을 주문해서 다 때려넣고 30분간 고속 주행 후 검사장에 들어감 - 불합격 뜸 (합격선 보다 2% 넘음 케미컬류로 3~5%정도 준걸로 기억함.)
매연전문업체에 의뢰를 맡김.
불합격 퍼센트 보더니 웃으면서 걱정말라고 맡기고 가라고 함.
가격 35만원
합격이 후 이상하게 아침 시동시 흰 연기와 쾌쾌한 지독히 매연냄새가 해당 수리 시점의 블박을 확인
나사풀어서 부품 바꾸는 영상이 나옴 (창X 백xxxxx)
이후 업체 사장한테 물어봄 -> 말로는 이것저것 교체했다고 하는데 보니 하나도 교체안함. - 경찰 고소 -> 불박영상이 선명치 못해 자세한 사진이 잘 안보임. 그렇치만 이런 놈도 있다는 것 보여주기위해 고소함.
보니 머 자신들은 150만원 가량 수리를 해서 35만원으로 깎아준건데 억울하다고 함.
(전부 거의 공임만 150만원을 채움 -> 상식적으로 이해됨?)
당시 경찰도 어이가 없는지 좀 많이 혼냈다고 함
문제는 내가 자꾸 불려가니깐 개인 시간이 줌. 일이 잘 안됨 좋게 좋게 고소취하함.
(결국 35만원 뜯김. 씨X) - 나중 알게된 사실이지만 내차량은 케미컬류 넣고 그냥 후까시로만 통과한 듯 그땐 몰랐지만 매연 검사 수치가 통과할 수치라 그렇게 한 모양임.
- 이후 부터 직접 내가 차량 뜯고 매연 관련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공부하고 수리 및 검사함.
- 이후부터 약 6년간 검사를 했지만 다 합격증 받아냄.
엔진오일 종류
흔히들 엔진오일 종류를 확인할 때 가장 많이 확인하는 부분이 오일의 등급이다.
엔진오일의 등급은 많은데 그중 승용엔진오일(API 기준 : Service_승용)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국산차량은 다른 거 필요 없이 API(American Petroleum Institute)과 ACEA(Association des Constructeurs Européens d'Automobiles = Europe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 두 가지 기준만 알고 있으면 된다.
왜냐고 차량설명서에 해당 기준만 언급하기 때문이다.
(차 팔아먹는 북미는 가솔린 차량이 많고 유럽은 소형 디젤이 많으니 엔진개발시 해당 기준으로 개발하는 듯)
대부분 가솔린차량은 API만, 디젤은 ACEA 기준으로 작성되고 있다. 다만, 가솔린 차량중 T-GDI는 ACEA 기준을 적용 한다.
아직 까진 가솔린/LPG는 따로 매연검사 항목이 없으므로 우린 ACEA 기준에 대해 알아보겠다.
많은 블로그 및 카페 등지에서 ACEA 기준표를 A:가솔린, B:승용디젤, C:DPF 승용디젤, E:상용디젤로 나눠 이야기를 한다. 처음 재정 당시에는 가솔린과 디젤 차량의 엔진 구조 차이점에 따라 해당 Class 나누었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소형디젤 즉, 승용디젤엔진과 가솔린엔진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 하나로 묶어서 표현을 하기 시작했다.
엔진오일 구매시 볼 수 있는 중첩 코드들이 바로 그것이다.
중첩코드 리스트 아래 참고
이것도 좀 오래되긴 했지만 이젠 이렇게 중첩코드로서 표현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된다.
(참고로 ACEA2016부터 C5 신설, A1/B1 사라짐)
최근에 ACEA2021 에 추가로 A7/B7과 C6가 추가되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자
ACEA ENGINE OIL SEQUENCES
https://www.acea.auto/publication/acea-oil-sequences-2021/
ACEA A7/B7 - 21
https://360.lubrizol.com/Specifications/ACEA-Passenger/ACEA-2021/ACEA-A7-B7-21
ACEA C6
https://360.lubrizol.com/Specifications/ACEA-Passenger/ACEA-2021/ACEA-C6-21
A7/B7
Stable, stay-in-grade engine oil intended for use at extended oil drain intervals in passenger car and light-duty gasoline & DI diesel engines designed for low viscosity engine oils with HTHS viscosity of 2.9 to 3.5 mPa·s. Relative to A5/B5 these engine oils provide also low speed pre-ignition- and wear protection for turbocharged gasoline DI engines as well as turbocharger compressor deposit (TCCD) protection for modern DI diesel engines. These engine oils are unsuitable for use in certain engines - consult vehicle-OEM's owner's manual/handbook in case of doubt.
C6
Stable, stay-in-grade engine oil for improved fuel economy, with mid-SAPS Level, for aftertreatment system compatibility. Intended for use at extended oil drain intervals in passenger car and light-duty gasoline & DI diesel engines designed and OEM-approved for engine oils with HTHS viscosity of minimum 2.6 mPa·s. Relative to C5 these engine oils provide also low speed pre-ignition- and wear protection for turbocharged gasoline DI engines as well as turbocharger compressor deposit (TCCD) protection for modern DI diesel engines.
자 길고 길게 돌아왔다.
매연검사를 하는 디젤 차량들은 ACEA B Class, C Class, 혹은 E Class를 사용하는데 검사랑 무슨 관련인 것인지 궁금할 것이다. 아래의 그림을 보자
마침 자료를 찾아보니 KIXX에서 좋은 자료가 있어 사진을 퍼왔다. (퍼온 자료는 문제될 시 삭제됨.)
이기서 ACEA XX 카테고리 아래에 HTHS와 SAPS가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HTHS(High Temperature High Shear) 고온 점도 유지, SAPS(Sulfated Ash:황산회분, Phosphorus:인, Sulfur:황)의 약자로 생각하면 된다.
그 중 SAPS의 문제가 이 글의 핵심이 되는데 DPF와 GPF의 망가뜨리는 1등 공신들이라 보면 된다. 조금 자세히 설명하자면 황산회분의 회분(Ash:재)이 산화/환원 반응으로 제거되지 않아 영구적 PM(particulate matters:분진)으로 남아 DPF필터를 막아버린다.
바로 핵심은 SAPS
아래는 오래된 소형 디젤 차량의 엔진오일 관련 내용이다.
여기서 바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Non DPF차량의 엔진오일 기준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ACEA쪽 오일등급을 자세히 봐주자
ACEA B4를 추천하고 있다.
아래의 ACEA B4 부분을 확인해보자.
확인해보니 High HTHS만 있고 SAPS에 대한 내용은 언급이 없다.
그렇다면 SAPS가 없는 것일까? NOPE. 그렇지 않다.
태생적으로 C class는 B class의 DPF에 대한 수명 문제로 탄생하게 되었음으로 기본 오일 요구조건은 B와 유사할 것이다. 즉, FULL SAPS라 보아도 무리가 없다.
결국 DPF가 달려 있지 않는 예전 날것의 차량은 SAPS를 Full로 땅바닥에 흘리고 다녔다는 말이 된다. 문제는 이 것들이 매연측정 장비에서 매연으로 측정이 되는데 자신의 차량의 보호를 위해 High HTHS의 B4 Category의 오일을 썻다면 매연검사에 불리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그러니 매연검사시 선택해야할 오일은 Low SAPS을 지향하고 있는 오일을 구매하고 FULL SAPS는 오일은 지양해야 한다.(라임 쩔었다.)
사용한 엔진오일
그럼 넌 뭘로 통과했는데?
C class 중에서 저렴한 제품인 C3 제품을 사용했다. (C4는 비싸다. 😭😭😭)
매연검사 전에 C3 오일로 교환하고 가자 (원래 A3/B4 사용유저)
참고로 현대/기아 제조사의 오일 기준은 순정유 개념으로 판매를 하고 있어 흔히 비교해볼수 있는 API니 ACEA의 등급으로 비교하기가 어렵다. 그나마 추측해볼 수 있는 것으로 제조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메뉴얼의 권장오일을 비교해하여 현재 판매중인 순정유 오일이 어떤 등급인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그런 거 저런거 비교할 시간에 그냥 C CLASS로 갈아 넣고 가자
매연검사 합격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2024.01.04 - [분류 전체보기] - 디젤차량 매연 검사 완벽통과 방법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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