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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디젤 예열플러그 ( NGK예열플러그 )와 교체 비용 및 주기

by (owo)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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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디젤 예열플러그 ( NGK예열플러그 )와 교체 비용 및 주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고장유무도 알려드림 )

 CRDi에게 조짐 당한 예열플러그

  너무 추운 겨울 일발 시동이 걸리지 않을 시 꼭 한번쯤 확인해야하는 예열플러그(글로우 플러그)가 있다.

  예전 경유차들은 플런져 펌프(Plunger Pump)로 펌프에서 직접 분사되는 방식이였다.(속칭 부란자 펌프)  그 시기에는 차량의 예열이 중요했고 예열플러그가 고장나면 시동불능까지 일어나 무시무시하고 어마어마하게 예열에 민감했던 시기였다. 아침에 출발하기 앞서 미리 시동의 켜놓고 촉박하게 그지 없는 출근시간을 5분가량 허비하던 야만의 시대 바로 플런져 펌프 디젤차.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가 이야기하는 커먼레일 즉 CRDi(Common Rail Direct Injection)이 개발되면서 예열플러그가 맛이 가더라도 ECU(Electronic Control Unit)가 알아서 조절해 한방시동이 가능하도록 실린더 내부의 연료 분사와 엔진회전수를 높여 주었다. (이젠 필요 없어진 예열플러그)

  언제나 과학의 발전으로 개발된 높은 출력의 장비들의 굴리기 위한 스펙이 상당히 까다롭고 
스펙을 지키지 않는다면 바다의 예민보스 고등어 만큼 자체 발광하며 죽어버리기 십상이기에 개족같은 상사와 애인처럼 애지중지 보살펴 줘야하는 귀찮음이 있다.

  주인공 CRDi도 세탄가 높은 고급진 연료(Strict Fuel)와 보다 강력한 압력관 (Hard Body), 부드러운 윤할(Smooth Lubricating) 등 섬세하게 맞춰져야 한다. 엣 선조의 플런저 펌프 마냥 어디서 주서온 콩기름, 들기름으로 돌릴 수가 없게 된것이다. 거기다 유지보수 측면도 어렵고 인젝터와 그 부속의 가격도 거의 살인적이라 가오잡고 길가다 디젤차량 한대를 부셔버리게 된다면 이전까지 겪어보지 못한 자본주의 쓴맛을 보게될 것이다.

예열플러그와 인젝터 가격의 창렬함
예열플러그와 인젝터 가격의 창렬함

(추가 : 플런져펌프나 인젝터 고압펌프나 가격은 존나 비싸시 폐차 혹은 교체를 신중히 고민해 볼 것 😱😱😱)

 

 스타터모터(세루모터) 강박증

  하지만 추운 한국의 시베리아 불리는 강원특별자치령과 마계헬랜드 인천, 레고심시티 서울, 노예해방구 경기 등 한반도 중부와 북부지방에서는 아직 예열플러그 작동 유무에 따라 원빵시동의 중요 사유가 되는데 필자는 그런 깡깡이 어는 도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타터모터(세루모터)가 2초 이상 돌아가는 것에 대한 불편강박증으로 인해 예열플러그를 교체하기에 이르게 되었다.

스타터 모터 (세루모터); 지워진 사진 복구
스타터 모터 (세루모터); 지워진 사진 복구

 

인민의 막대기 NGK예열플러그 

  사악하기 그지 없는 대기업놈의 행포로 인민을 위한 애프터 제품 NGK 예열플러그 되시겠다. 이 포스팅을 하기전 몇가지 테스트를 해보았으나, 필자가 원하는 지옥불의 뜨거움이 느껴지지 않아 좀 부족함이 보이긴 했다. 머랄까 약간 꼬마불 정도. 한 3~5초가 넘어가면 불꽃심지 전체가 이글이글 거리긴 하는데 한국인의 속도에는 큰 모자름이 있어 보였다.

  그러나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게 뽑혀 있고 개인적으로는 싸게 구매한 기억이 있어 해당 제품으로 구매를 했다.(약 3년 전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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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박스에 적힌 글

  겉면 박스는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빳빳한 코팅종이로 여러가지 내용을 기재해두었다.
  우린 Ø10라 1.5kgf.m 정도로 돌리면 될 것이다. 이런 소소한 부분에서 제조사의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제품테스트 (사쿠라테스트)

과연 내개 중 사쿠라가 있을까 한번 확인해보자
테스트 방법 여러가지가 있으며 매우 간단하다.

전원 도통 테스트

  니크롬선 코일과 같이 발열체에 높은 전류를 통과 시켜 열을 발산시키는 제품이라면 필시 고장은 끊어짐에 있으리라 본다. 대부분의 테스트도 두꺼운 점프선을 배터리에 물려 발열 체크를 하지만 필자는 굳이 위험함 짓까진 하고 싶지 않아 배선용테스트기로 테스트를 해보았다.

합격 제품
합격제품
불량품
불량품

(사진 찍기 너무 힘들었다.)
몸체 나사산 부분은 - 단자를 물리고 아래 끝 부분은 +단자를 물리면 배선테스트기 내부의 램프가 점등되면서 도통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원리를 이용하면 차량에 장착되어 있는 예열플러그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고로 발열단자가 발열이 되지 않는 이유는 배선테스터기의 선이 얇디 얇아 충분한 전류 공급이 어려워 뜨거워 지지 않는다. 포스팅 전 미리 점프선을 이용하여 4개 다 발열테스트를 했고 이상없이 다 작동하였다는 점을 알린다.)

예열플러그 테스트 영상

예열플러그 테스트

  어떠한가 매우 안전하면서도 간단하지 않은가?


추가로 예열시스템의 테스트는 GSW의 예열시스템을 참고하자.

저항테스트

메뉴얼에도 나와 있는 저항으로 제품 테스트를 하는 방법이다.

첫번쨰 테스트 중
첫번째 테스트 중
두번째 테스트 중
두번째 테스트 중

range 범위를 보면 알겠지만 저 값을 1.5Ώ도 나온다.
과연 메뉴얼은 어떻까?

전부 불량인것인가?
전부 불량인 것 인가?

응?? 
모든 제품이 다 1.5Ώ을 가르키는데 점검메뉴얼은 다르네...
휴 다행이다. 정품으로 미리 부착해둬서 다행 중 다행이다. 이거 애프터 제품치곤 저항값이 꽤 높잖아.
그래서 끝부분만 사알짝 달궈 지는 구만( 3~5초 이후부터 전체로 달궈짐.)
정품을 단 3년 전 나에게 칭찬해~
(멍청하게 산 플러그는 그냥 기념으로 가지고 있어야 겠다. ㅠ.ㅠ)


그래서 공임을 주고 교체해 보았다.

 예열플러그 교체 비용

  잘 안해줄려고 한다. 난이도도 어렵기도 하고  하다가 발열촉 부분 떨어지면 엔진을 내려야하는 불상사가 더러 발생하므로 작업전 미리 고지를 한다.

"호갱님, 내가 작업 하다가 발열촉 떨구면 엔진 내려야 됩니다. 물론 비용은 호갱님이 내고요 ㅋ"

  참고로 엔진을 내리게 되면 가격은 100만 단위라는 점을 잊지마라. 😱😱😱😱😱😱
  (어떻게 아냐구 실제로 소형디젤은 작업공간 안나온다고 100 달라는 미친놈들 있었음)

유세윤 장난하냐?



  인터넷 검색시 나오는 공임 가격은 아래와 같다.

인터넷 예열플러그 교체 비용; 지워진 사진 복구
인터넷 예열플러그 교체 비용; 지워진 사진 복구

  근데 진짜 이럴꺼 같나?

  아니다. 일반 플러그라도 기본적으로 "10~15만원" 가량은 생각하고 가는게 맞다.
  순수 공임만 적어둔 가격이다. (내가 수리했던 2020년 기준 가격)

 (추가로 국내차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외제차는 부르는게(몇 배) 값이라는 점을 알고 계시길 바람.)

 예열플러그 교체주기

  그렇다면 주기는 어떻게 될까
  제조사에서도 딱히 정해두지 않았다. 예열플러그를 정확한 고장 유무를 확인하기도, 어렵고 작동시기도 냉각수 온도가 20도 이하일 때 작동이라 첫 시동 후 엔진열이 올란 상태 부턴 작동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딱히 잘 고장이 안난다. 단, 내 차가 PM(매연), 카본 덩어리들이 실린더 내부를  고장내지 않는 기준으론 말이다.

  그렇다면 언제 갈란 말인가. 
  가볍게 10만키로 10년주기에 갈아주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본다. 
더 길어지면 고착으로 인해 진짜 긴급할 때 풀어내기가 어렵고 쌍용차 같은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몸체가 약한 예열플러그 같은 경우는 6~8만 혹은 5년~7년 주기로 갈아주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든다.

(쩔어붙기 전에 교체 안하면 엔진 분해 하던가 아니면 30~50만원 주고 심지만 꺼내주시는 분께 의뢰해야함.)

  혹여 "나는 따듯한 남쪽나라 눈이오지 않는 지역 영남지역에 살고 있는데 이게 필요함?"이라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굳이  신경써가며 갈 필요는 없을 것이다. 폐차 때까지 예열플러그라는 존재에 대해서 잊어버리고 살아도 된다.

 

  오늘은 디젤 예열플러그 ( NGK예열플러그 )와 교체 비용 및 주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교체 작업에 대해서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I.Y(die)에 미친놈이니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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