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기사] 국제용접학원 1일차
필기 준비전 실기 맛보기
지금 준비하는 입장이라 2024년 기사 시험은 늦었고 내년 2025년을 바라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에 놀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고 뭐라고 느껴보자는 심정으로 학원을 찾아보았고 찾아보았고 국비학원에 별다른 큰 기대가 없어 가장 빨리 열리는 과정으로 등록했다
국제용접학원 등록
근처에 먹을 곳이 많아서 점심식사는 어렵지 않게 먹을 것 같은데 주차시설이 좋지 않다.
건물 뒤 주차공간이 있는데 이곳이 무료가 아니라 월 5만원의 주차비를 받는다. 땅 주인이 따로 있어 주차비를 따로 내야한다고 하는데 관리하는 사람도 없고 주차차단기도 없고 관리인도 없어서 몰래 된다고 해서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은 없어보인다. 그리고 땅주인이 5만원씩 받기로 했는지 아닌지도 확실히 모르기 때문에 이부분은 확인해봐야할 부분으로 보인다.
그 외 다른 숨겨진 공간이 있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다음 회차에 올리겠다.
출입문을 통해 학원 입구까지는 한층을 올라가야하며 학원 입구에는 국비학원훈련을 한다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2층으로 향해 올라가게되면 왼쪽은 상담실이자 학원 관계자들이 있는 사무실이고 오른쪽은 필기자를 위한 강의실, 그리고 3층은 실습실이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왼쪽 공간과 오른쪽 공간 모두 연결되어 있어 화재시 빠른 탈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공간이다. 사실 좀 특이한 공간이라 이야기를 해보았다.
오른쪽 강의실로 들어가면 오른쪽 벽에 위의 사진과 같은 표들이 붙어 있다. 아직 업데이트는 되지 않았으나 강사의 꼼꼼함이 보이는 수업시간과 일정표다. 여긴 나이가 지긋한 강사가 한명이 있고 비슷한 연령대의 와이프로 추측되는 실장 한분이 상주해서 학원을 꾸려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앞선 내용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디테일적 부분에 대단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국제용접학원 1일차 오리엔테이션(오전)
1일차는 오리엔테이션으로 상단자료와 함께 오전동안 앞으로 할 전반적인 내용 설명한 기초적인 이론 수업을 진행하였다. 용접을 직접해보는건 머리털 나고 처음이긴한데 이런 구조물 설계 및 검사 쪽에 몸을 잠깐이나마 스쳐지나가봐서 인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설명이 그렇구나 정도로 어렵지는 않았다.
국제용접학원 1일차 실습(오후)
오후는 3층의 실습실을 통해 실용접은 했는데 뭐 그냥 해봐라는 식이라 해봤더니 개판이더라. 한번 보여주고 하라는데 이거 뭐 어떻게 하는건지 거기다가 담당교사는 잠깐 볼일 보러 가서 인지 모르겠으나 왕개초보인 나한테는 1분 1초가 멘탈털리는 순간이였다.
거기다가 나도 몰랐지만 고인물 of 고인물이 대거 등장하는 바람에 나 같은 존재는 쓰레기 of 쓰레기로 인생살면서 반 꼴지로 시작해보는 산뜻한 느낌을 가지고 해당 과정을 수강하게 될 듯 하다. 마치고 이게 맞나 싶을 정도의 심한 자괴감과 그냥 용접기사 필요 없는거 같은데 라는 아주 커다란 귀차니즘의 욕망이 대뇌 전두엽을 자극하는 바람에 오늘자 퇴원처리하고 싶어 죽을 뻔 했다.
비드를 쌓으라고 하긴 하는데 처음이 뭘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도 아랫비드가 개판 오분전이라 윗 비드도 개판으로 쌓여 다른 깨끗한 공간에다가 한줄식 쌓으려고 했다가 비드를 안 쌓는다고 지적을 하더라.
나도 쌓아보고 싶은데 안되는 걸 어떻게 함 ㅠ.ㅠ
거기다가 용접토치 사용하는 방법도 처음엔 몰라서 아크로 불낼 뻔 했다.
(나중에 모여서 가르춰 주긴 하더라. 난 아무것도 모른다고 나 왕초보라고 ㅠ.ㅠ)
오전 수업때 불만 살짝살짝 켜보는 맛만 본다고 했는데 시작과 동시에 위빙 용접봉 녹여보기 와 그냥 이거 답이 없다.
내일이 두렵다.